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교회 방침

2020.03.19 11:08

dkcweb 조회 수:1766

사랑하는 DKC 형제님 자매님들께, 

 

주님 안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유례 없는 정부의 강력한 전염병 확산 방지 정책에 우리 모두의 삶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정부의 정책으로 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위로도 받고,

또 다른 면에서는 우리의 일상이 너무나도 크게 바뀌어 직장도 영향 받고 생계도 위헙을 받기 때문에 불안함이 가중 되기도 합니다.

 

어제 (3월 18일 수요일) Yolo County 보건국에서 통금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골자는 모든 시민들에게 자가격리를 하고, 병원을 가거나 식료품과 필수품 구입을 위한 외출 외에는 출입을 일체 금한다는 내용 입니다.

3월 10일에 나왔던 권고와는 달리 이번에는 명령으로 어길 경우 경범죄로 (misdemeanor) 벌금 혹은 실형에 처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나라의 법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의논하기 위하여 어제 저녁 (3월 18일 수요일 7:30 PM) EC 운영위원 모인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결정을 하였습니다. 

1. 모든 주중 교회사역 잠정 중단: 지난 주에 이미 AWANA, 수요여성성경공부, 수요예배 등의 사역을 중단하기로 결정해서 알려드렸습니다. 그 결정에 더하여 지속해 왔던 새벽기도와 토요비전 예배도 Yolo County의 명령이 유효한 기간동안 중단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아울러 참가자들 임의에 (discretion) 맡겼던 모든 소그룹 사역도 함께 물리적인 공간에 모이는 것은 중단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2. 주일 예배 Live Stream: 음식을 못 먹고 물을 안 마셔도 사람의 몸이 당장 죽지 않습니다. 그러나 숨 쉬는 것을 멈추면 길어야 몇분 안에 목숨을 잃고 맙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게 숨쉬는 것과 같은 최소한이 무엇인가 생각했을 때 주일예배로 확신합니다. 그래서 주일예배는 계속해서 Live Stream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의도적으로 법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Yolo County 법을 따라 Minimum Basic Operations 항목을 준수하는 것입니다 (아래 참조). Minimum Basic Operations에 따르면 직원들이 (우리 교회의 경우 교인들이) 자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가능하게 하는 최소한의 활동은 허용한다는 내용 입니다.

* 그리고 법령이 더 강화되어 이조차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면, 목사님 가정에서 예배를 live stream 하는 것을 최후의 보루로 삼기로 했습니다.

 

 

여러분 625 동란 중에도 교회는 주일을 성수했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주일성수를 온라인 예배만으로 드린다는 결정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송하고 마음이 아파서 EC 운영위원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교회에 이러한 결정에 성도님 모두 한 마음이 되어서 동참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Youtube live stream은 교회 웹페이지나 Youtube DKC Channel에서  드릴 수 있습니다. 

* 온라인 헌금은 교회 웹페이지나 Paypal DKC Donation에 직접 가셔서 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예배에도 물리적으로 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우리 모두 분별력을 가지고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나의 도움을 필요로하는 응급상황에 처한 형제 자매 이웃을 사랑으로 돕는 일 외에는, 서로 가정을 방문하거나 만남을 가지는 일은 삼가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도 곧 지나갈 것입니다. 함께 힘냅시다.

 

최영조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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