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봄이 왔습니다 -
눈도 안오면서 추웠던 겨울이 이제 다 끝나고 봄이 왔음을 알리는 모습들이 이곳 저곳 눈에 뜨입니다. 하얀색 분홍색 벚꽃이 나무 전체를 덮고 있는 모습을 보는가 하면, 밝은 노란색의 수선화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 줍니다. 메말라 죽은 것과 같았던 가지들 마디마디에 새순이 돋기 시작하며, 봄과 함께 생명이 움틀거리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줍니다. 저희 집 앞마당에 있는 장미나무도 새순이 돋고 있는 것이 참 신기하지요. 몇 주 못가서 잎사귀가 자라고 꽃몽우리가 맺혀서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에는 봄이 왔는데도 아무 변화가 없는 마른 가지들이 있습니다. 생명이 없는 죽은 가지들입니다. 가지 안에 생명이 있고 없음이 봄이 오니까 판이하게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우리의 삶에도 봄이 왔으면 합니다. 우리의 신앙에도 봄이 왔으면 합니다. 영성이 생동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여기저기 피어나고 돋아나는 모습들을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있으면 그런 순간이 옵니다. 주님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주의 말씀이 있으면, 아름다운 꽃이 피는듯한 기쁨의 순간이 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우리는 주님이 주신 복음의 사명을 다하고자 단기선교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젊은이들과 장년부 성도들이 함께 자원하여 참여하고 돕는 복음의 사역입니다. 소그룹의 연관된 분들만 섬기는 사역이 아니라,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협력하는 사역입니다. 이번 봄에는 대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애리조나 선교팀이 3월말 일주일동안 John & Lana Lee 선교사님의 사역을 도우러 다녀옵니다. Lee 선교사님 내외분들이 5-6년전에 대학팀 선교대원으로 다녀온 그 지역에서 선교사 부부로 사역하고 있는데, 그 곳에 우리 젊은이들이 다녀옵니다. 그리고 이번 봄단기선교 사역을 통해 또 한 사람의 선교 헌신자가 나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 4월초에는 중고등부 선교비젼여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봄방학을 이용해서 멕시코 티후아나에 계시는 이현종 선교사님을 방문하고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인데, 많은 우리 청소년들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또한 올해 여름단기선교 프로젝트로 한국팀, 파나마팀, 그리고 미얀마팀을 준비하게 됩니다. 특히 미얀마단기선교 프로젝트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3월초에 제가 일주일간 미얀마를 미리 방문하여 현지 평신도선교사인 장성우 선교사님 가정을 만나고, 단기선교 프로젝트의 내용들을 구상하고 올 계획가운데 있습니다.
5월에는 터어키 에베소에서 열리는 연합중보기도회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됩니다. 강한 진을 형성하고 있는 이슬람권을 향한 영적 돌파구 (Spiritual Breakthrough)를 하나님께 향한 기도로 찾고자 하는 영적운동입니다. 벌써 주님께서 여러 기독교 단체들과 교회들 리더쉽 마음에 회개와 용서, 그리고 화합의 마음을 주시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저와 소수의 성도들이 참여하지만, 온 성도들의 기도를 마음에 담고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 생동하는 영적 봄의 sign 들이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나라가 세워져 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로 드러나는 기쁨을 가져다주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가운데 주님이 계셔서 생명과 능력으로 역사하심을 우리를 통해 이 시대에 보여주시기를 기도합니다.
